[시민명예기자] 생활개선회, 농촌 여성 역량 강화·지역사회 기여에 앞장
생활개선회, 농촌 여성 역량 강화·지역사회 기여에 앞장 시민기자 박미현충남 아산시에 농촌 여성들이 주축이 되어 지역 농업 발전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활동하는 단체가 있다. 바로 아산시 생활개선회다. 아산시 생활개선회는 1958년 농촌진흥청의 주도로 시작된 농업인 학습단체로, 현재는 13개 읍면동에서 회장 김효숙을 중심으로 약300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이 단체는 농촌 여성의 전문성 향상을 목표로 다양한 주제의 학습동아리를 운영 중이다. 주요 활동으로는 폐식용유를 활용한 친환경 비누 만들기, 자수, 생활공예, 우리 쌀을 활용한 빵·술·음식 만들기 등이 있으며, 읍면동을 순회하며 교육한다. 농촌 여성의 잠재 역량을 개발하고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음봉면 총무 신선희 씨는 “학습동아리 활동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배울 수 있어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동아리 활동 참여를 독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생활개선회는 아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규)와 협력해 치유원예, 농산물 가공, 농작업 안전 등 실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는 ‘식물과 함께하는 치유원예 프로그램’이 6월 30일까지 아산시농업기술센터 다기능실에서 진행되고 있다.[시민명예기자] 아산시보건소, ‘라탄공예 태교교실’ 임산부들 인기리에 마무리
아산시보건소, ‘라탄공예 태교교실’ 임산부들 인기리에 마무리 시민기자 박소영 지난 4월 아산시보건소 별관에서는 임산부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예비부모 건강교실’이 열렸다. 예비부모 건강교실은 지난해 태교교실(베넷저고리 만들기)의 큰 인기에 힘입어 올해 3월 ‘미술 태교교실’을 시작으로 두 번째로 ‘라탄공예 태교교실’이 진행되었다. 이번 태교교실은 라탄을 하나하나 엮으면서 오감을 자극하고 태아와 교감하며 나만의 라탄 바구니를 완성하는 내용으로 임산부의 건강과 행복한 가정을 위해 마련되었다. 태교교실에는 초기 임산부부터 만삭이 된 임산부까지 임산부로 가득했으며, 배움의 열기로 강의실의 분위기는 뜨거웠다. 라탄 바구니는 물에 불린 라탄 심을 홈에 반 정도 넣어두고 돌아가면서 끼워 넣은 다음 그 위에 탑을 쌓는다는 느낌으로 반복하면 된다. 한 수강생은 “라탄공예를 태교로써 처음 접하게 되니 신기하고 작품을 완성해서 무척 뿌듯하다”면서, “다음에도 태교교실에 꼭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2025년 예비부모 건강교실은 올해 10월까지 매월 1회, 총 8번의 강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신청대상은 아산시에 등록된 임산부 및 배우자이며, 매월 1일부터 아산시보건소 강좌 신청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자세한 문의는 아산시보건소 모자보건팀(041-537-3382)으로 하면 된다.[시민명예기자] 봉사와 함께 더 행복한 아산
봉사와 함께 더 행복한 아산 시민기자 박철신 일상생활의 즐거움, 함께 사는 활기 넘치는 문화도시로서의 아산을 꿈꾸는 사람들이 있다. 언제나 솔선수범하는 문화봉사단체인 ‘배방문화예술단’이 그 주인공이다. ‘배방문화예술단’은 대표 이승호, 단장 권영복을 비롯한 총 14명의 단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주말이면 어김없이 분주히 움직인다. ‘배방문화예술단’은 지자체의 별도 지원 없이 회비로 운영하는 비영리 단체이다. 그럼에도 아산시 소재의 복지회관, 요양원, 주간보호센터 등에서 활동하며 아산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승호 대표는 “봉사를 습관처럼 하다 보니 신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저소득층, 장애인 단체와 같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 아산시민으로서, 그리고 ‘배방문화예술단’의 단원으로서 “항상 시민들과 함께한다는 점에서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활동으로 아산시의 명품봉사단체로 거듭나고 싶다”고 밝혔다.[시민명예기자] 산업단지 뒤에 숨겨진 바닷길의 역사
산업단지 뒤에 숨겨진 바닷길의 역사 시민기자 김연광 지난해 말 인주역이 개통되면서 아산 서부지역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아산의 서부지역은 1990년대 자동차 공장과 산업단지가 조성되며 아산의 대표적인 공업단지로 인식되었지만, 사실은 그보다 더 오래전부터 물류와 교통의 중심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곳이다. 아산 전역에는 과거 약 45개의 나루터와 포구가 있었다. 조석 간만의 차가 큰 아산만의 영향으로 포구가 자연스럽게 발달했고 둔포면에서 도고면을 중심으로 활성화되었다. 그리고 현충사가 있는 염치읍 곡교리까지 지역의 절반 가까이가 나루와 포구의 영향권에 있었다. 현재도 일부 지명에서 포구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영인면 ‘백석포리’는 과거 이 지역이 ‘백석포(白石浦)’라는 포구였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다. 최근 공사를 마무리한 선장면의 궁평리 나루터 역시 조선시대부터 농산물과 생필품을 운송하고 사람들의 이동을 지원하던 핵심 지역이었다. 그렇다면 이처럼 번성했던 포구들은 언제부터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을까? 선장면의 선장포구는 조선 후기 아산만 일대에서 가장 번성했던 포구 중 하나였다. 조선 말기 강화도조약에 따른 개항 이후 인천 등 주요 항구가 외국에 개방되면서 기존 내륙 수운의 중요성이 줄어들었고 간척이 본격화하면서 포구의 역할을 잃게 되었다. 또한 1920년대 철도가 부설되면서 수운 기능의 상당 부분이 선장역으로 이전되었다. 이후 1960년대 태안과 서산에서 생산된 소금이 선장포구로 운반되어 선장역을 통해 충남 내륙은 물론 전국으로 유통되며 다시 한번 주목받았지만 1970년대 말 삽교천방조제가 건설되면서 아산의 뱃길 시대는 결국 막을 내리게 된다. 현재 선장포구는 ‘선장포 노을공원’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나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다. 캠핑족들에게는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과 더불어 이름에 걸맞은 노을 명소로, 숨은 캠핑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그 기능과 쓰임은 달라졌지만, 여전히 사람을 반갑게 맞이하는 장소의 온기는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은 것이다.[시민명예기자] 아산시의 복합문화공간, ’어울샘도서관‘
아산시의 복합문화공간, ’어울샘도서관‘ 김성실 기자 아산시 음봉면에 위치한 ‘어울샘도서관’은 아산시 동북부 지역의 문화 시설 확충과 지역 문화 균형 발전을 위해 설립되었으며, 공공도서관, 돌봄센터 등의 복합 기능을 갖춘 공간이다. 1층에는 책을 구매하고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북카페가 있다. 이곳에서는 독서를 하거나 공부를 하는 중간에 커피나 음료를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 있어서 어른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카페와 함께 서점도 있어서 쉽게 도서를 구매할 수도 있다. 2층에는 자료실, 프로그램실, 유아를 위한 전용 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3층에는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을 할 수 있는 독서실과 스터디룸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가족 단위 방문이 늘어나면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책을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어서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결국, ‘어울샘도서관‘은 지식과 정보의 보급이라는 전통적인 도서관의 기능을 넘어서, 아산 시민 모두가 함께 어울리고 성장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런 변화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아산시에서 창작된 시정신문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